Mise en Scene

자연스러움 (용쓰지 말고 살자)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아우라는 이쁘게 보이기 위해 힘준 것에서 나오는 것보다 위대하다.

 

2014년 6월, 이 사진을 찍을 때 광장에 세워져있는 미니쿠퍼와 꽃의 조화가 보기 좋아서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갔다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사진을 찍기 힘들다는 생각이들었다.

아이들이 지나가길 기다리며, 아이들을 피해가며 사진을 찍다가 결국 온전히 자동차와 풍경만을 찍는 것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돌아와서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보니 제대로 찍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사진이 오히려 차 주변에서 놀고있던 아이들로 인해 더욱 생동감이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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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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